미국 고율 관세 확대, 삼성·LG 수출길 막히나? 기업 실적과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 분석
2025년 6월, 미국이 철강 파생제품에 대해 최대 50%의 고율 관세 부과를 발표하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 그리고 한국의 수출 주도 경제에 심각한 타격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번 조치는 단순히 ‘무역장벽’이 아닌, 우리 경제의 구조 자체에 충격을 줄 수 있는 리스크입니다.
이 글에서는 관세 부과의 내용부터 기업 실적, 한국 경제에 미치는 중장기적 영향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미국 고율 관세 확대, 어떤 제품이 타깃인가?
2025년 6월 12일, 미국 상무부는 연방 관보를 통해
냉장고, 세탁기, 오븐, 식기세척기 등 가전제품에 철강 파생제품 관세를 적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관세율 | 기존 25% → 최대 50% |
적용 대상 | 가전제품(냉장고, 세탁기, 식기세척기 등) |
적용 방식 | 제품 내 철강 비중에 따라 부분 과세 |
시행일 | 2025년 6월 23일 |
📌 관세는 완제품뿐만 아니라 철강 원재료 비율에도 적용되어, 한국산 프리미엄 가전의 생산원가를 전방위적으로 끌어올립니다.
삼성·LG, 북미 가전 매출 얼마나 타격받나?
삼성전자 | 약 61조 원 | 약 30% |
LG전자 | 약 23조 원 | 약 25% |
- 특히 냉장고·세탁기·TV 등 주요 품목은 85% 이상 해외 생산 후 수출
- 관세가 그대로 적용되면, 제품 가격 상승 or 마진 축소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 단기 영향
- 매출 감소: 관세 반영 시, 가격경쟁력 저하 → 판매량 감소
- 이익 감소: 수익률 하락 → 영업이익 축소
LG전자만 해도 관세 충격으로 분기 수익 수천억 원 하락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기업 대응 전략: 생산지 이전? 가격 인상?
양사는 관세 회피 전략으로 다음과 같은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미국 내 생산 확대 | 관세 회피 가능하지만, 고급 강판 부족, 투자 비용 큼 |
생산지 재배치 | 멕시코·베트남 확대 검토, 단기 대응엔 한계 |
가격 인상 | 소비자 반발, 미국 로컬 브랜드와 경쟁력 저하 |
📍 LG전자 조주완 대표는 “미국 공장 증설은 최후 수단”이라며, “단가 조정, 생산지 다변화부터 단계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경제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 단기 영향
수출 감소 | 북미 매출 둔화, 무역수지 악화 가능성 |
기업 실적 하락 | 반도체 외 가전·철강 등 주력 제조업 이익 감소 |
고용 불안정 | 협력업체 포함 연쇄 구조조정 우려 |
🔸 중장기 영향
- 공급망 재편 압박: 미국 내 생산 확대 필요
- 가격경쟁력 저하: 브랜드 프리미엄 약화 우려
- 산업 전체 확산 가능성: 로봇, 농기계, 보일러 등 타 산업까지 확대될 수 있음
- 환율·원자재비 충격: 글로벌 원가 구조 불안정 심화
정부의 역할과 정책 과제
전문가들은 한목소리로 ‘정부 개입’과 ‘외교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 미국과의 통상 협상 개시 필요
- WTO 및 FTA 규범 활용 검토
- 중소기업 피해 최소화 대책 마련
-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한 국가 차원의 전략 필요
세종대 김대종 교수는 “지금은 관세 회피 전략보다 외교 협상력 회복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마무리: 구조적 대응 없인 회복 어렵다
삼성·LG가 직면한 이번 관세 위기는
단순한 수출 감소가 아니라 제조업 구조, 글로벌 전략, 국가 수출 정책 전반에 대한 근본적 재점검 신호입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단기 대응을 넘은
📌 정부-기업-산업 전반의 유기적 대응 전략입니다.
참고자료
- 연합뉴스, 2025.06.13. "미국, 철강제품 고율 관세 전격 발표"
- 한국경제, 2025.06.12. "[삼성·LG 북미 매출 비중 분석]"
-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정책 브리핑
- LG전자 IR 자료 (2025년 1분기)
- 서강대 허준영 교수, 세종대 김대종 교수 인터뷰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