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사정보

영국과 프랑스, 어느 나라가 먼저 만들어졌을까? - 역사적 비교

by happylife0315 2025. 4. 28.
반응형

세계사를 살펴보면, 영국(England)프랑스(France) 는 유럽 역사에서 가장 오래되고 중요한 나라들입니다.
하지만 "어느 나라가 먼저 만들어졌을까?"라는 질문은 단순하지 않습니다. 국가의 탄생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답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글에서는 프랑스와 영국의 기원과 국가 형성 과정을 자세히 비교하여 설명합니다.

1. 프랑스(France)의 국가 형성과 역사

프랑크 왕국에서 시작된 프랑스

프랑스는 로마 제국이 붕괴한 이후, 서유럽을 장악했던 프랑크 왕국(Frankish Kingdom) 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습니다.
특히 5세기 후반, 게르만족 중 하나였던 프랑크족이 갈리아 지방(오늘날 프랑스 지역)을 점령하며 기반을 다졌습니다.

베르됭 조약과 서프랑크 왕국의 탄생

843년, 베르됭 조약(Treaty of Verdun) 이 체결되면서 프랑크 제국은 세 부분으로 나뉘었고, 이 중 서프랑크 왕국(West Francia) 이 현대 프랑스의 전신이 됩니다. 이때를 프랑스 역사상 하나의 중요한 시작점으로 봅니다.

  • 843년: 서프랑크 왕국 성립
  • 주요 인물: 샤를 대머리왕(Charles the Bald)

카페 왕조의 출범

987년, 위그 카페(Hugh Capet) 가 왕위에 오르며 카페 왕조(Capetian dynasty) 가 시작됩니다.
이때부터 "프랑스 왕국(Kingdom of France)"이라는 국가 정체성이 확고해집니다.

  • 987년: 위그 카페 즉위, 프랑스 왕국의 실질적 시작
  • 파리 중심 통치 강화

요약: 프랑스의 탄생

따라서 프랑스의 국가 형성은 843년(서프랑크 왕국) 을 1차적 기준으로 삼고, 987년(카페 왕조 성립) 을 2차적 기준으로 봅니다.

 

2. 영국(England)의 국가 형성과 역사

앵글로색슨 왕국들의 시작

영국은 로마가 떠난 후(5세기경), 앵글로색슨족(Anglo-Saxons) 이 잉글랜드 지역에 여러 소규모 왕국들을 세우면서 시작됩니다.
대표적으로 머시아(Mercia), 웨섹스(Wessex), 노섬브리아(Northumbria) 등이 있었습니다.

잉글랜드 왕국의 탄생

927년, 웨섹스 왕국의 애설스탠(Aethelstan) 왕이 다른 왕국들을 통일하고, 최초로 "잉글랜드 왕국(Kingdom of England)" 을 공식적으로 세웁니다.

  • 927년: 애설스탠 왕, 잉글랜드 통일
  •  '모든 영국인들의 왕(Rex Anglorum)' 칭호 사용

노르만 정복과 이후 변화

1066년, 노르망디 공 윌리엄이 잉글랜드를 정복하며 왕위에 오릅니다.
이 사건(노르만 정복, Norman Conquest)은 이후 영국의 왕조 계승과 법률, 문화에 큰 영향을 주었지만, 927년에 세워진 잉글랜드 왕국 자체는 계속 유지됩니다.

 

3. 프랑스와 영국의 국가 형성 연도 비교

나라: 형성 연도: 주요 사건
프랑스(France) 843년 또는 987년 서프랑크 왕국 성립 → 위그 카페 즉위
영국(England) 927년 애설스탠 왕이 앵글로색슨 왕국 통일
결론: 프랑스가 영국보다 약 80여 년 먼저 국가로 형성되었습니다.

 

4. 프랑스와 영국 국가 형성의 특징

프랑스

  • 로마 제국 붕괴 후 게르만족 왕국으로 출발
  • 베르됭 조약으로 서프랑크 왕국 독립
  • 카페 왕조를 통해 중앙집권 국가로 발전
  • 오랜 기간 동안 왕권과 귀족 세력 간 갈등

영국

  • 앵글로색슨족이 세운 다수 왕국에서 출발
  • 애설스탠의 통일로 단일 왕국 형성
  • 노르만 정복 이후 프랑스와 긴밀한 관계
  • 일찍부터 비교적 강한 왕권이 자리잡음

 

5. 추가로 알아두면 좋은 점

  • 프랑스와 영국은 서로 얽히고 대립하며 성장했습니다.
    • 11세기 노르만 정복 이후, 잉글랜드 왕들이 프랑스 내 영지를 소유하며 양국 관계는 복잡해졌습니다.
    • 14세기에는 100년 전쟁(Hundred Years' War) 이 벌어지며, 프랑스와 영국은 장기간 대립합니다.
  • 프랑스는 절대왕정 태양왕 루이 14세(1638~1715) 시기로 발전한 반면,
    영국은 명예혁명(1688) 을 통해 입헌군주제로 빠르게 이행합니다.
    이 점도 국가의 발전 양상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 결론: 프랑스와 영국, 누가 먼저인가?

국가 형성 기준을 "하나의 왕국으로 공식 출범한 시기"로 본다면,

  • 프랑스(서프랑크 왕국)는 843년,
  • 영국(잉글랜드 왕국)은 927년입니다.

따라서, 프랑스가 영국보다 약 80년 정도 먼저 국가 형태를 갖춘 것이 정설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