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미국 해군 수주부터 고부가 선박까지…앞으로 주목해야 할 이유

오늘은 최근 조선업종 중에서도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한화오션(구 한화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한화오션은 최근 미국 해군과의 계약 체결, 고부가 선박 수주 확대, 그리고 실적 개선과 설비 투자 확대 등 다양한 호재를 연달아 맞이하며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1. 미국 해군과의 MRO 계약 체결

2025년 5월, 한화오션은 미국 해군의 보급선(USNS Wally Schirra, Yukon)의 유지·보수 작업(MRO)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는 한국 조선업체 최초로 미국 해군 MRO를 수주한 사례이며, 매우 상징적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내 조선소 인수와 투자 확대를 기반으로, 한화오션은 앞으로 5~6척 이상의 추가 수주도 노리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조선 협력 확대"를 언급하며 공개 지지에 나서면서 더욱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 MRO(Maintenance, Repair, Overhaul)란?

     유지보수와 정비를 뜻하며, 군함이나 해양 장비의 수익성 높은 분야로 평가받습니다.

2. 1분기 실적 급증 & 설비 투자

2024년 1분기 기준 한화오션의 실적은 시장을 놀라게 했습니다.

• 영업이익: 2,585억 원 (전년 대비 388% 증가)
• 매출: 3조 1,400억 원
• 수주잔고: 30조 원 이상 확보

또한 한화오션은 2027년까지 총 6,000억 원 규모의 설비 투자를 단행합니다.
부유식 도크, 대형 크레인 등을 중심으로 초대형 선박 생산 역량을 대폭 강화할 예정입니다.

3. 고부가 선박 중심의 수익 구조

현재 한화오션의 수주 물량 중 80% 이상이 고부가 선박(LNG선, 방산함, VLCC 등)입니다.
단순 저마진 벌크선은 과감히 줄이고, LNG선·해양플랜트·군함 중심의 수익 구조로 전환 중이죠.

이런 전략은 수익성 개선뿐 아니라, 글로벌 조선 경쟁력 확보에도 매우 중요합니다.

4. 방산 조선 사업 확대

한화는 원래 방위산업에 강점을 가진 그룹입니다.
이제는 조선업에도 방산 DNA를 적극 접목해 이지스함, 잠수함, 호위함 등 고성능 방산 선박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 MADEX 2025 방산 전시회에서 차세대 이지스함 공개
• 폴란드·캐나다·태국과 해군 함정 수출 협의 진행 중

이처럼 한화오션은 기술력 + 국방 외교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고 있습니다.

5. 향후 전망: 지금 주목해야 할 이유

항목: 기대 요인

미국 시장 진출	MRO 기반 → 향후 신조 군함 수주 가능성
고부가 선박 확대	수익성 개선, 안정적 실적 지속
설비 투자	생산역량 증가로 추가 수주 여력 확보
방산 협력 강화	해외 수출 증가 및 정부 방산 전략과 시너지
재무 안정성	KDB 지분 정리 → 민간 중심 책임 경영체제 강화

증권가 평가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2024년~2026년 사이 영업이익 고성장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마무리: "한화오션, 단기 이슈 아닌 구조적 성장"

최근의 한화오션 상승세는 단순한 ‘단기 재료’가 아니라 중장기적인 산업 구조 변화의 결과입니다.
LNG선, 방산함, 미국 진출이라는 3가지 핵심축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조선업의 새로운 리더로 떠오를 가능성이 큽니다.

앞으로 조선·방산·에너지 산업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한화오션의 움직임을 꼭 지켜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참고자료

• Reuters: Hanwha Ocean wins US Navy contracts
• FT: How Korea’s shipyards could help the US Navy
• 한화오션 IR 보도자료 / 이데일리, 연합뉴스, 머니투데이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