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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보

미국 증시 하락 원인

by happylife0315 2025.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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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하락 원인: 기술주 폭락, 145% 관세 충격, 트럼프 대중 무역 압박 가중

2025년 4월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전날의 급등세를 뒤집고 급락장으로 전환되며 시장에 충격을 안겼다. 특히 기술주와 에너지, 임의소비재 등 고위험 섹터가 중심이 된 하락은 투자자들에게 극도의 불확실성과 리스크를 실감하게 했다.

기술주 중심 '매그니피센트 7(M7)' 전원 급락

최근 시장을 이끌어온 빅테크 중심의 매그니피센트 7(Magnificent 7) 기업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 마이크로소프트는 -2.34%로 비교적 선방했지만,
  • 엔비디아(NVIDIA)는 -6%,
  • 테슬라(Tesla)는 -7.27% 급락하며 시장 하락을 주도했다.
    이는 금리 불확실성과 기업 밸류에이션 부담, 지정학 리스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뉴욕 3대 지수, 하루 만에 급락 반전

10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14.79포인트(–2.50%) 하락한 39,593.66에 마감했고,
  • S&P500지수는 –3.46% 하락한 5268.05,
  • 나스닥지수는 –4.31% 급락한 16,387.31로 마감했다.
    나스닥은 장중 –7.19%까지 하락하며 공포심리가 극대화됐다.

대중국 145% 관세 발표가 결정타

이번 급락장의 직접적인 촉매는 미국 정부가 발표한 ‘대중국 145% 관세 부과’ 발표였다.

  • 기존에 알려졌던 125%보다 더 높은 관세가 산정되면서 시장에 정책 불확실성이 폭발했다.
  • 백악관은 “팬타닐 관련 20% 관세 + 추가 상호관세 125% = 최소 145% 관세율”이라고 했다.
  • 심지어 5월 2일부터는 중국 및 홍콩에서 오는 800달러 이하 소액 소포에도 120%의 관세가 부과된다. 이는 미국 소비자가 직접 타격을 받도록 유도한 정책으로 해석된다.

투자자들은 이같은 관세 발표에 극도로 민감하게 반응했다. 심코프의 멜리사 브라운 디렉터는 “145%라는 숫자가 내일은 또 다른 수치로 바뀔 수 있다는 점에서 정책 신뢰도와 예측력이 약화됐다”고 말했다.

에너지·항공·자동차 업종도 줄줄이 하락

  • 에너지 섹터는 6% 이상 급락했고,
  • GM포드는 골드만삭스가 관세 리스크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 이후 각각 4%, 3% 이상 하락했다.
  • US스틸은 트럼프가 일본 신일철의 인수에 반대하면서 9% 이상 하락.
  • 유나이티드항공델타항공은 전날 각각 26%, 23% 급등했지만 하루 만에 다시 11% 이상 급락했다. 델타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성장 전망을 모호하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금리전망 변화 및 변동성 급등

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 기준금리 동결 확률은 26.7% → 16.3%로 감소,
  • 반면 50bp 인하 확률은 13.6% → 21.3%로 증가했다. 이는 시장이 경기둔화에 따른 통화완화 기대감을 일부 반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21.12% 급등한 40.72를 기록하며 공포지수 기준치를 크게 웃돌았다.

 

결론: 미·중 무역전쟁 격화가 금융시장에 미친 충격

2025년 4월 증시 급락의 핵심은 단순한 기술적 조정이 아니라 정책 불확실성, 무역전쟁 격화, 금리 기대 변화라는 세 가지 리스크의 결합이다. 특히 중국을 겨냥한 초고율 관세가 현실화되면서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소비자 물가 상승, 투자심리 위축이 가속화되고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방어주 중심의 전략 재편, 고성장주 비중 축소, 그리고 현금 확보와 리스크 헤지 수단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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