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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전국 휘발유·경유 가격 10주 연속 하락세 지속

by happylife0315 2025.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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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휘발유·경유 가격 10주 연속 하락세 지속

최근 국내 유가가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주유소를 찾는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국 휘발유 판매가격이 10주 연속, 경유 판매가격이 9주 연속 하락하며 국내 유류시장의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2025년 4월 2주차 기준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및 경유 판매가격 동향, 공급가 추이, 국제 유가의 영향 요인 등을 정리합니다.

 

전국 휘발유 가격 1658.6원, 경유는 1524.7원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2025년 4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당 1658.6원으로, 전주 대비 6.5원 하락했습니다. 이는 10주 연속 하락세로, 소비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경유 판매가격은 리터당 1524.7원으로 6.9원 하락, 9주 연속 가격이 내리는 추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처럼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동시에 하락세를 지속하는 것은 국제 유가 흐름 및 국내 공급가격, 정유사의 전략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휘발유·경유 공급가격은 반등

흥미로운 점은 정유사의 공급가격은 오히려 상승했다는 점입니다.

  • 휘발유 공급가격: 전주보다 35.1원 상승한 리터당 1612.3원
  • 경유 공급가격: 전주보다 33.8원 상승한 리터당 1455.7원

공급가는 올라갔지만 소비자 판매가격은 하락한 것으로, 이는 정유사와 유통 단계에서의 가격 경쟁 및 재고 상황, 유통 마진 등의 영향을 받은 결과로 풀이됩니다.

 

알뜰주유소 vs. SK에너지: 가격 차이 뚜렷

지역별·브랜드별 주유소 가격 차이도 소비자 입장에서 눈여겨볼 부분입니다.

  • 휘발유 최저가: 알뜰주유소 평균 1635.9원
  • 휘발유 최고가: SK에너지 주유소 평균 1668.9원
  • 경유 최저가: 알뜰주유소 평균 1500.1원
  • 경유 최고가: SK에너지 주유소 평균 1535.7원

알뜰주유소의 가격 경쟁력이 다시 한번 부각되는 결과로, 지역과 주유소 브랜드에 따라 30~40원까지 가격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지역별 휘발유 가격: 서울 최고, 대구 최저

  • 서울: 리터당 1723.2원 (전주 대비 4.8원 상승) → 전국 평균보다 64.6원 높음
  • 대구: 리터당 1620.8원 (전주 대비 9.6원 하락) → 전국 평균보다 37.8원 낮음

서울은 유류세와 지가, 운영비용 등이 반영돼 항상 전국 최고가 지역으로 꼽힙니다. 반면 대구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물가와 유통망의 효율성으로 인해 전국 최저가 지역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국제 유가 하락 요인: 미국의 정책과 경기 둔화 우려

이번 주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주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미국 상호관세 정책 발표 이후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확대
  2.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석유 수요 둔화 전망 발표

이러한 글로벌 변수들이 국제유가를 끌어내리며, 결과적으로 국내 유가 하락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다만, 정유사의 공급가는 상승한 만큼 유가의 향후 흐름은 단기 반등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2025년 4월 현재, 전국 휘발유 및 경유 가격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공급가의 반등과 국제유가의 변동성을 고려할 때 추세 전환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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