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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보

트럼프의 TACO 논란 해명과 관세 전략

by happylife0315 2025.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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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먹은 게 아니다, 협상이다”

2025년 5월, 미국 정치와 경제를 동시에 흔든 키워드는 바로 “TACO(Trump Always Chickens Out)”. 이 조롱 섞인 표현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협상 방식, 특히 고율 관세 위협과 철회 전략을 두고 일각에서 제기한 비판을 함축적으로 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해 트럼프는 “그건 겁먹은 게 아니라 협상”이라며 정면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그는 자신의 무역협상 전략이 결국 협상의 물꼬를 트는 데 성공적이었다고 강조합니다.

 

📌 TACO란 무엇인가?

TACO는 "Trump Always Chickens Out"의 약자로, 파이낸셜타임스(FT)의 칼럼니스트가 만든 용어입니다.
이 표현은 트럼프 대통령이:

  1. 고율 관세를 선포해 시장을 위협한 뒤
  2. 이를 유예하거나 철회하며 시장을 다시 반등시키는 패턴

을 반복한다는 점을 비꼰 것입니다.

 

📉 실제 사례: EU 50% 관세 발언 → 유예

  • 발언: 트럼프는 EU에 대해 6월 1일부터 50% 관세 부과를 선언.
  • 변경: 그러나 EU 집행위원장의 요청에 따라, 이를 7월 9일로 연기.
  • 시장 반응: 뉴욕증시는 발표 직후 하락, 이후 관세 유예 발표로 반등.

이와 비슷한 패턴은 지난 4월에도 발생했으며, 당시 11~50% 상호관세율 발표 후, 금융시장은 충격에 빠졌고 결국 90일간 유예한 바 있습니다.

 

🗣️ 트럼프의 반박: “겁먹은 게 아니라, 그게 협상이다”

트럼프는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TACO라는 표현은 불쾌하다(nasty)”고 말하며, 다음과 같이 해명했습니다.

“그들(EU)이 내가 관세를 언급하자 바로 협상을 하겠다고 나섰다. 그걸 겁먹고 물러났다고 보는가? 그건 협상이다.

또한 그는 "만약 내가 EU와 합리적인 수준에서 협상을 이뤄도, 사람들은 ‘트럼프가 겁먹었다’고 말한다. 말도 안 되는 평가"라며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 전략인가, 조작인가? 평가 엇갈리는 여론

트럼프의 관세 정책을 바라보는 시각은 크게 엇갈립니다.

긍정적 평가:

  • 전략적 심리전: 압박을 통해 상대방에게 협상 테이블에 나오게 만든다.
  • 실리 추구: 결국 유리한 합의를 도출하는 데 목적이 있다.

비판적 평가:

  • 시장 조작 의혹: 관세 발언으로 시장을 흔들어 정치적 효과만 노린다.
  • 신뢰성 부족: 외교·무역 파트너와의 협상에서 일관성이 없다.

 

📈 시장과의 관계는 계속 이어진다

트럼프의 발언은 단순한 말장난이 아닌 금융시장에 실질적 영향을 주는 요인이 되었습니다. 그의 한마디로 지수는 요동치고, 유예나 철회 발언 하나로 시장 심리가 회복되는 변동성의 중심 인물이기도 합니다.

이번 사례를 통해 투자자들은 트럼프 리스크를 다시 체감하고 있으며, 향후 그가 실권을 잡을 경우 글로벌 무역 질서가 또다시 요동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 결론: “트럼프식 협상은 협상인가, 혼란인가”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가' 이미지를 다시 전면에 내세우며 자신의 관세 정책이 성공적인 협상 수단이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TACO’ 논란에서 볼 수 있듯, 그의 방식이 과연 장기적으로 시장 신뢰를 얻을 수 있는지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그의 관세 발언과 유예는 단지 전술일 뿐일까요? 아니면 정치적 셈법 속에서 반복되는 시장 교란일까요? 2025년, 트럼프를 둘러싼 이 질문은 계속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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