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회의록 발표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언, 그리고 엔비디아 실적 발표 대기 속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전반적인 불확실성 증가에 따라 관망세를 유지하면서도, AI 반도체 업계의 실적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 주요 지수 하락 마감
- S&P 500: 5,889.95 (-0.53%)
- 나스닥 종합지수: 19,107.89 (-0.47%)
-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42,106.41 (-0.56%)
📝 연준 회의록, "새로운 건 없지만…긴장 유지"
5월 6~7일 열린 연준 회의록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실업률 상승과 맞물릴 경우 정책의 ‘어려운 선택’을 직면하게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회의록 자체는 새로운 내용을 담고 있지는 않지만, 연준의 신중한 태도와 불확실성 인식이 강조되었다"고 분석합니다.
⚠️ 트럼프의 관세 발언…시장 불안 가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유럽연합(EU) 제품에 대해 50%의 관세 부과를 경고했습니다. 이 발언은 주초 증시를 급등시켰으나, 실제 실행 가능성과 글로벌 무역 갈등 심화 우려가 이어지며 투자 심리에는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들에 대해 중국 기업과의 거래 중단 명령을 내렸다는 보도까지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Cadence Design Systems와 Synopsys 주가가 급락하며 반도체 업계에도 충격을 주었습니다.
🔍 초미의 관심, 엔비디아 실적 발표
이번 하락장의 중심에는 엔비디아(NVIDIA)의 실적 발표 대기라는 불확실성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 발표 시점: 시장 마감 후
- 기대치: LSEG 분석 기준, 전년 대비 큰 폭의 수익 증가 예상
엔비디아는 AI 산업을 주도하는 핵심 기업으로, 그 실적은 AI 투자 심리뿐 아니라 전체 기술주 흐름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세일즈포스(Salesforce)의 실적도 함께 발표 예정이어서 빅테크 및 클라우드 업계 전반의 방향성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될 전망입니다.
🛡️ 반도체 ETF에도 ‘방어적 옵션’ 급증
반도체 업계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VanEck 반도체 ETF(SMH) 등 관련 종목에 대한 방어적 옵션 계약(풋옵션 등)이 증가하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단기적인 하락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 시장 전문가 의견 요약
- 피터 카디로(스파르탄 캐피탈):
“시장은 오늘 제자리 걸음을 반복했다. 연준은 여전히 관망 태세고, 시장은 명확한 정보가 더 필요하다.” - FT 보도:
“트럼프의 중국 소프트웨어 규제로 반도체 주에 타격. 미·중 기술 분쟁 심화될 가능성.” - 전략가·설문조사 결과:
“대다수는 S&P 500이 올해 말까지 현재 수준 근처에서 마감할 것으로 예상.”
🔮 향후 관전 포인트
- 엔비디아 실적: 기대치를 초과할 경우, 기술주 랠리 재개 가능성
- 연준 스탠스: 다음 금리 결정과 관련해 인플레이션 및 실업률 데이터 주목
- 트럼프 정책: 관세 및 규제 발언의 현실화 여부
- AI 반도체 시장: 장기 성장 기대 속 단기 조정 가능성 ↑
✍️ 결론: "실적과 정치가 뒤엉킨 시장…예측보다 대응이 중요"
현재 미국 증시는 통화정책, 기업 실적, 지정학적 리스크가 혼재된 복합적 변수 시장입니다.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는 이번 주 최대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이며, 그 결과에 따라 기술주 전반의 향방이 크게 바뀔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지금 이 순간, 단기 방향성 예측보다는 리스크 대응에 집중해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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