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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2025 대기업 복지 경쟁 본격화

by happylife0315 2025.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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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대기업 복지 경쟁 본격화: 취준생 마음 잡은 기업은?

2025년 상반기 채용 시즌을 맞아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복지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청년 구직자들 사이에서 복지가 ‘입사 결정의 핵심 기준’으로 부상하면서, 기업 간 경쟁은 연봉보다 복지에서 갈리고 있다.

취준생이 꼽은 최고의 복지 기업, CJ 2위 등극

한 채용 전문 플랫폼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취업 선호 기업 순위에서 CJ그룹이 삼성전자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이는 SK, 현대차, LG 등 전통적인 대기업들을 제친 결과로, 구직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CJ의 복지 제도는 실질적이고 ‘젊은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점이 주효했다. 대표적으로 올리브영 직원은 임직원 할인 40%, ‘올영세일’ 기간엔 추가 쿠폰까지 받을 수 있다. 또한 근속 연수에 따라 2주 유급휴가가 주어지며, 개인 휴가까지 붙이면 한 달 이상 해외여행도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신입사원 전원을 제주도의 최고급 골프장 ‘클럽 나인브릿지’로 초청해 열흘간 입문 교육을 제공한다. 2025년부터는 그룹 임직원에게 KCON, MAMA 등 K팝 글로벌 콘서트 티켓 및 항공·숙박 지원을 신설해 눈길을 끌었다.

대기업 복지 트렌드, 급여보다 중요한 경쟁력

구직자들이 회사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요소는 무엇일까? 인크루트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만족스러운 급여와 복지’가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이는 불과 몇 년 전까지 중요하게 여겨지던 ‘업종 성장성’이나 ‘자기 계발 기회’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주요 기업의 특화 복지 사례

삼성전자는 50m 수영장, 조깅 트랙, 스피닝, 클라이밍 등 호텔급 사내 피트니스 시설을 갖추고 있다.
SK하이닉스조·중·석·야식까지 하루 4끼 무상 제공, 방학 기간에는 임직원 자녀 대상 영어·과학 합숙 캠프 ‘에듀캉스’를 운영한다.
현대차차량 구매 시 10~30% 할인, 자녀 출산 시 2박 3일 호텔 숙박을 제공한다.
LG는 명절 연휴에 하루 더 쉬는 제도, 연간 2,000만 원 한도 탈모 약 포함 의료비 지원을 운영 중이다.
포스코는 격주 ‘주 4일제’ 도입과 함께, 초등 2학년 이하 자녀 둔 직원은 재택근무 가능하다.
롯데백화점은 대기업 최초로 남성 의무 육아휴직 3개월, 반려동물 사망 시 장례 휴가 1일도 제공해 호평을 받고 있다.

복지 강화, 임단협에도 반영

복지 경쟁은 노사 협상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자사주 30주 지급, 직원몰 포인트 200만 원, 세 자녀 이상 직원에 대해 정년퇴직 후 재고용까지 포함한 새로운 복지안을 발표했다. 포스코도 출산 장려금과 복지 포인트를 확대하는 등

복지를 핵심 협상 항목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복지는 채용 경쟁력의 핵심

최근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복지를 강화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복지가 인재 유치의 핵심 경쟁력”이라는 인식이 기업 내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복지 좋은 회사’라는 인식만으로도 취업 준비생의 지원율이 크게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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