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주간 글로벌 금융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부과 정책과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으로 인해 압박을 받아왔다. 그러나 주요 지표들은 다소 회복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에게 혼조된 신호를 보내고 있다.
금 시장, 사상 최고치 근접
안전자산 선호가 높아지면서 금 가격이 급등했다. 스팟 금은 1.26% 상승해 온스당 $3,057.35에 거래되었으며, 사상 최고치인 $3,059.30에 근접했다.
시장조사업체 금만이(Goldman)는 금 가격 전망을 $3,300으로 상향 조정하며, ETF(상장지수펀드) 자금 유입 증가와 중앙은행의 꾸준한 매입 수요를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이는 관세 불확실성과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 속에서 금이 여전히 가장 안정적인 자산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환율 시장: 달러 강세, 신흥국 통화 약세
달러 인덱스는 0.33% 상승해 104.29에 도달하며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유로는 0.4% 오른 $1.0795에 거래되며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신흥국 통화는 관세 영향 우려로 하락세를 보였다. 멕시코 페소는 달러 대비 0.86% 하락해 20.295에, 캐나다 달러는 0.29% 하락해 C$1.43에 거래되고 있다. 두 국가는 미국 자동차 산업과의 연계성이 높아, 트럼프의 관세 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트럼프의 글로벌 관세 확대 계획
트럼프는 모든 국가에 동등한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에 대해 캐나다 총리 마크는 보복 무역 조치를 경고했다. 자동차 산업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세계 무역 질서에 또 다른 변수를 추가하고 있다.
미국 경제 데이터: 탄탄한 노동시장과 성장세
미국의 고용 시장은 여전히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다른 경제 지표에 따르면, 미국 경제는 예상보다 견고하게 4분기 동안 성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Fed가 즉각적인 금리 인하에 나서지 않을 이유 중 하나로 해석된다.
국채와 원유 시장 동향
-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2.7bp 올라 4.365%를 기록했으며,
- 7년 만기 국채 수익률도 부진한 440억 달러 규모의 경매 이후 상승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금리와 물가, 관세 이슈에 신중하게 대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국제 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 미국산 원유(WTI)는 배럴당 $69.92 (+0.39%)
- 브렌트유는 배럴당 $74.03 (+0.33%)
무역 긴장 고조가 수요 둔화 우려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 속에서 가격이 움직이고 있다.
요약: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미 연준의 통화정책이 시장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금은 대표적 안전자산으로서 강세를 보이는 반면, 신흥국 통화와 자동차 수출 의존 국가들은 관세 이슈에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은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 신중한 포지션 조정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생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가 건물 재테크 반드시 고려해야 할 7가지 핵심 포인트 (2) | 2025.03.28 |
---|---|
공무원 정년 연장 논의 본격화 (0) | 2025.03.28 |
2025학년도 의대생 복귀율: 서울대·연세대 전원 복귀…고려대 80% 돌파 (0) | 2025.03.27 |
2025 대기업 복지 경쟁 본격화 (7) | 2025.03.27 |
2025 청년주택 정책 총정리: 무주택 청년을 위한 정부 지원제도 (3) | 2025.03.27 |